(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절대 금지)

2007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이 아직까지 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 ‘스타렉스’가 드디어 신형 모델로 데뷔할 전망이다. 2021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스타렉스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코드명 US4로 개발 중인 스타렉스 후속은 내년 등장할 예정이며 국산 승합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다.

마땅한 대안이 없을뿐더러 워낙 많이 판매되는 승합차다보니 그간 풀체인지 없이 부분변경과 페이스리프트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신형 모델이 등장할 때도 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도로에서 포착된 신형 스타렉스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절대 금지)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높아진 신형 스타렉스
신형 스타렉스 테스트카는 현재 위장막을 두텁게 둘러쓴 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아직은 그릴과 램프에 양산형 부품이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테스트 초기 단계로 보이며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훨씬 높아진 듯한 느낌이며 앞에 엔진이 있고 박스형 형태로 디자인된 것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방식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각져있던 기존 디자인과는 다르게 전면부와 A 필러 쪽은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절대 금지)

앞모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그릴
눈여겨볼 점은 바로 프런트 그릴의 사이즈였다. 요즘 대형 그릴을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보니 어느 정도 큰 사이즈 그릴이 적용되는 것은 그리 어색하지 않으나 신형 스타렉스는 차체 전면부 대부분이 그릴로 마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번호판의 하단부에는 차간 거리를 인식하는 레이더가 부착되어 있어 스타렉스에도 반자율 주행과 관련된 사양도 탑재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양쪽 그릴의 끝에 자리 잡게 되는데 큰 면적을 차지하는 대형 그릴이 실제로 어떤 느낌을 줄지 주목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절대 금지)

측, 후면부는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했다
측면부를 살펴보니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스타렉스도 쏠라티처럼 성인 남성이 차 안에서 일어서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확보될 가능성이 크다. 2열엔 기존 모델처럼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며 각진 박스형 디자인으로 마무리되는 스타일은 현행 모델과 유사하다.

테일램프 역시 아직은 양산형 부품이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두터운 위장막이 둘러져 있기 때문에 후면부 디자인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확한 예상이 불가능해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절대 금지)

스타렉스에도 좌우 독립식
현가장치가 적용된다
눈여겨볼 점은 스타렉스의 후륜 서스펜션도 좌우 독립식 현가장치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기아 신형 카니발과 차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는데 신형 스타렉스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나은 승차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R 방식이었던 기존과는 다르게 FF 방식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되며 2.2 디젤과 상위 등급에는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는 소식도 같이 들려왔다. 이 정도면 카니발과 수요층이 겹칠 수도 있겠다.

국내 승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스타렉스
기존 2세대 모델인 그랜드 스타렉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페이스리프트와 부분변경만을 거치며 판매를 이어왔다. 시장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을뿐더러 계속해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해 왔으니 브랜드 입장에선 굳이 신차를 내놓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타 브랜드에서 라이벌 모델이 등장하여 경쟁이 이뤄졌다면 조금 더 일찍 후속 모델이 출시될 수도 있었겠지만 스타렉스는 국내 승합차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었다.

상위트림 ‘어반’을 선택하면
승용차에 가까운 실내를
가질 수 있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스타렉스의 상위 트림인 어반을 선택하게 되면 사진과 같은 고급스러운 승용차 느낌의 인테리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스타렉스의 투박한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상용차 이미지를 어느 정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신형 스타렉스는 이보다 더 승용차에 가까운 형태로 변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반자율 주행장비 탑재와 더불어 전자식 계기판, LED 램프 등 카니발 수준의 화려한 편의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승합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한때 스타렉스 후속이 아니냐고
의심받았던 한 테스트카
비교적 최근에 유출된 현대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MPV 테스트카는 “스타렉스 후속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테스트카는 스타렉스보단 카니발에 가까운 미니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각에선 이 차가 “국내엔 출시될 계획이 없는 중국 현지 전략형 MPV”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 현대차는 이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 없기 때문에 여러 추측만이 존재할 뿐이다. 스타렉스 후속 테스트카가 등장하면서 이 차의 정체는 더욱 오리무중이 되었다. 현대차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MPV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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